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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액 누계 6천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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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액 누계 6천억달러 돌파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12.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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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해외건설 진출 48년에 한류건설 금자탑 세워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국토교통부는 2일자로 해외건설 수주 누계액이 60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965년 태국에 최초 진출한 이래 48년 만인 12월 2일자로 SK건설이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프로젝트 6억8000달러를 수주함에 따라 수주 누계 6000억 불을 달성한 것이다.
 
최근 수주규모 확대로 1000억불 단위 갱신 시점이 점차 단축되고 있으며, 이번 6000억불의 경우 2012년 6월 수주 누계액 5000억불을 기록한 후 불과 1년 6개월여 만에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경제위기로 세계 경제 및 국내 경제가 동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달성한 것이며,   국내 건설이 저성장시대에 진입한 가운데, 해외건설 수주는 지속 상승함으로써 건설업의 활로가 되고 있다.   
    
 지속적인 수주확대의 결과 지난 8월 ENR지(Engineering News Records) 발표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 6대 해외건설 강국에 진입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해외건설은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상품 수출액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으며, 2012년 해외건설 수주액은 649억달러로 수출주력 상품인 석유제품(562억달러), 반도체(504억달러), 자동차(472억달러), 선박(397억달러) 수출액을 능가했다.
 
해외현장 직접 고용인원이 2008년 말 9000명 수준이었으나 2012년 말 2만8000명으로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기자재 수출 등 연관 산업까지 포함하면 고용유발 효과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총생산 대비 해외건설의 비중도 약 6% 내외를 차지하고 있어 어려움에 처한 우리경제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난 48년간 해외건설 수주실적 6012억달러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동이 3477억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58%를 차지했으며, 아시아에서도 1784억달러를 수주해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또 남미 244억달러(4.1%), 북미·태평양 216억달러(3.6%), 아프리카 182억달러(3.0%), 유럽 108억달러(1.8%) 등이다.
 
5000억달러 수주 시까지는 중동 비중이 60.2%였던 것에 비해, 이후 1000억달러 증가분의 중동비중은 45.3%로 중동 위주의 수주가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공종이 전체의 55%인 3320억 달러를, ’70~’80년대까지 주력 공종이던 건축과 토목은 각각 1300억달러(21.6%)과 1161억달러(19.3%)을 수주했다.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이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해외건설 5대강국 진입기반 마련’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범정부적 차원에서 「해외건설․플랜트 수주선진화 방안(8.28)」 등을 마련하여 금융․인력․정보 등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전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2017년 해외건설 5대강국 진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해외건설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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