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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시, 아프리카 녹색혁명 위한 벼 개발 기술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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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파시, 아프리카 녹색혁명 위한 벼 개발 기술 보급
  • 성창모
  • 승인 2018.11.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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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20개 나라 대상 벼 생산성 향상 육종 기술 훈련

[동양뉴스통신] 성창모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오는 26일~다음 달 1일까지 한국-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카파시, 이하 KAFACI) 19개 회원 나라의 벼 연구원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세네갈의 아프리카벼연구소(AfricaRice)에서 벼 품종 개발을 위한 육종 기술 훈련을 진행했다.

22일 진흥청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KAFACI의 ‘다수성 벼 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농촌진흥청의 벼 전문가가 육종한 품종 중 수량이 많고 병해에 강한 벼를 선발하고자 마련했다.

우량 벼 품종 보급을 위해 지난해 7월에는 아프리카벼연구소에 벼 육종 연구실을 만들고 548계통을 육성했으며, 올해는 4027계통을 육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벼 전문가들이 생산력을 검정하고, 그 결과 성적이 좋았던 346계통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이후 연구자들은 선발한 벼를 각 나라에 가져가 현지에서 지역적응성시험을 하게 된다.

지난해 훈련에서는 19명이 선발한 123계통을 분양했으며, 현재 케냐와 말라위, 세네갈 등 6개 나라에서 34개의 벼 계통이 품종 등록에 필요한 지역적응시험을 하고 있다.

이 결과에 따라 품종 등록과 현지 농가 보급도 시작된다.

최근 아프리카 지역의 쌀 소비는 꾸준히 느는 반면, 생산량은 부족해 39개 나라 중 21개는 50%∼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우리나라가 쌀 자급을 이룬 ‘녹색혁명’ 과정에 대한 공유를 요청하는 아프리카 회원 나라들의 요청으로 지난해 아프리카벼연구소, 아프리카녹색혁명동맹(AGRA)과 다수성 벼 품종 개발과 보급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농촌진흥청 김두호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이번 훈련은 아프리카의 주요 벼 생산국에 한국의 선진 육종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쌀 자급을 이루고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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