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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맑은 아파트 '우수관리단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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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맑은 아파트 '우수관리단지' 선정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12.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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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10월 공동주택을 모범적으로 관리한 3개 공동주택 단지를 선정,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후보로 추천해 동작구 본동 삼성래미안아파트가 ‘우수관리단지’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매년 전국에서 모범적인 공동주택 단지를 선정하는데, 올해는 5개 단지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주택법시행령 제82조의2에 따라 공동주택을 ▲일반관리 분야 ▲시설유지관리 분야 ▲공동체활성화 분야 ▲재활용 및 에너지절약 분야로 나누어 평가하고,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되는 모범관리단지 3개 아파트를 선정했다.

위 모범관리단지에서 발굴된 ▲정보공개 확대 ▲관리비·에너지 절감 ▲시설 적기유지·보수 ▲공동체 활성화 ▲생활공유 등 모범사례는 ‘아파트관리 주민학교’, 아파트관리 매뉴얼, 책자 등을 통해 시 전체로 확산시킬 예정이며, 12월 중 시상식을 통해 상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동작구 본동 삼성래미안아파트는 지난 2004년 준공, 477세대의 아파트로써 투명성 강화, 공동체 활성화, 에너지 절감을 통해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리비 부과·지출내역, 공사·용역 입찰 및 계약결과, 관리규약 등을 서울시 공동주택통합정보마당과 K-apt에 상세히 공개하고 있으며, 매월 관리비 회계처리를 감사하여 재무제표를 작성⋅보관하고 있고, 매 2년마다 공인회계사 외부회계감사를 통해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경로회, 부녀회와 더불어 위드미(with me)마을봉사단 등 4개의 봉사단체가 다양한 나눔행사와 봉사활동을, 층간소음, 흡연피해 등을 해결하기 위해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 주민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여 ‘층간소음 및 흡연피해 방지 주민협약’을 제정, 갈등을 줄여나가고 있다.

도봉구 창동상아1차아파트는 1987년 준공된 694세대 아파트로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 및 주민참여를 통해 쾌적한 아파트를 가꾸어 가고 있다.

장기수선계획에 따른 각종 공용시설물 보수·보강 공사시 시설별로 수선이력카드를 작성·보관함으로써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어르신으로 구성된 게이트볼 동호회(‘떼굴떼굴 동호회’) 및 게이트볼장을 운영,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도봉구 창동삼성아파트는 1992년도 준공된 1,668세대의 아파트로 입주자대표 책임성 제고, 관리비 절감, 생활공유를 실천하고 있는 아파트이다.

입주자대표회의 직무수칙을 제정해 아파트 게시판에 게시함으로써 책임성과 윤리성을 높이고 있고, 공용전기 사용량을 분석하여 기존의 ‘종합계약’에서 ‘단일계약’으로 변경 후 1년간 총 4천562만3천원의 전기요금을 아꼈다.

한편 개별구매하기 부담스러운 전동드릴, 톱, 제초기 등 생활공구와 고무대야, 교자상, 음식물 탈수기 등의 주방용품을 관리사무소에서 구매해 세대에 빌려주는 ‘공구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건기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우수관리단지 수상은 서울시 맑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의 의미있는 성과라고 볼 수 있으며, 앞으로 아파트관리 주민학교 등을 통하여 우수사례가 시 전체로 확산되고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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