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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조직개편 앞두고 인사는 만사라는데…망사로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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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조직개편 앞두고 인사는 만사라는데…망사로 변질
  • 이영석
  • 승인 2018.12.20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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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공서열 무시 직열 간 불균형
김정섭 공주시장이 승진인사단행후 13차 정례브리핑을 하고있다.

[충남=동양뉴스통신] 이영석 기자 =충남 공주시가 지난 19일 조직개편을 앞두고 4급 이하 승진 인사를 단행했으나 연공서열을 무시하는 등 직열 간 불균형으로 공직사회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소리 없는 메아리로 퍼져가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안정되고 역동적인 시정 운영을 위해 관리자로서의 역량, 업무추진 능력, 전문성, 통솔력 등을 고루 갖추고 업무추진 실적․능력 및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진 의결했다.

그러나 일부 공직자들은 그동안 인사원칙으로 해 내려오던 연공서열을 무시한 인사나 다른 직군과의 형평성이 결여된 인사는 만사(萬事)라는데…망사(亡事)로 변질된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승진에서 배제된 공무원들은 불만을 토로하지 않고 숨죽이고 있는가 하면 승진에 해당되지 않는 공직자들은“연공서열을 무시한 널뛰기 인사는 조직의 불신마져 초래 한다”며, “고위직일수록 양보하는 미덕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직군과 직렬 간 형평성을 고려해 사무관을 승진시켜야 하나 산림직은 사무관이 두명으로 늘어나 인원이 많은 세무직이나 복지직들을 배려하지 못한 인사에 공정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4급은“시정기여도, 조직관리 역량, 협치 능력, 정책판단 및 직무수행능력 등을 고려하여 승진자 결정했고, 5급은 동료 및 하급 공무원으로부터 신뢰감이 깊은 팀장 중 승진후보자명부 순위와 업무추진실적과 능력 등을 고려해 승진 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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