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15:07 (금)
경남수산자원硏, ‘물메기’ 어린 물고기 6500만 마리 방류
상태바
경남수산자원硏, ‘물메기’ 어린 물고기 6500만 마리 방류
  • 이정태
  • 승인 2019.02.25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영 곤리도·추도 인근 100만 마리 방류
(사진=경남수산자원연구소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5일 겨울철 도내 연안 어업인들의 큰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한 물메기의 어린물고기를 통영시, 연안어선어업인 등과 함께 통영 곤리도 및 추도 인근 해역에 1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사량 연안통발 자율관리어업공동체로부터 450kg(1억5800만 개)와 지난 21일 통영 연안통발 어업인들로부터 90kg(3100만 개)의 수정란을 협조 받아 연구소 가두리와 육상수조에서 6500만 마리의 자어를 부화시켜 550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중 이날 통영 곤리도 및 추도 인근 해역에 100만 마리를 방류하고 나머지는 연구소 가두리에서 부화시켜 자연 방류되도록 했다.

물메기는 부화 후 만 1년이면 수컷이 체장 40cm(암컷 32cm)까지 매우 빠르게 성장하며 우리나라와 동중국해 수심 50~80m 수층에 주로 서식하는 어류로 알려져 있으며, 지방질 함양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겨울철 보양식품으로 횟감 등 다양하게 이용되고 대구가 귀한 시절부터 서민들의 입맛을 즐겁게 했으며 겨울 한철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로 알려져 있다.

도는 물메기 자원회복을 위해 종자의 시기별 생존율 조사를 통한 방류시기 파악과 물메기의 이동경로 조사를 통해 최적의 방류 장소를 찾아내 방류사업의 효과를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육상수조(25ton 규모) 3개에 30만 마리의 자어를 수용해 치어 생산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방류효과를 극대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효과적인 방류 방법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으로 치어 사육에 대한 기술을 축적 중에 있다.

이인석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물메기 자원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유지를 위해 부화 자어 방류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치어생산 기술연구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