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 청원군 보건소 직원들이 매월 거둔 성금으로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장수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장수사진 무료촬영은 군 보건소가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추진하면서 대상 어르신들이 장수사진을 갖고 싶어 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뤄진 것으로, 건강한 어르신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지금 모급 그대로 장수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장수사진 촬영 대상자는 사전조사를 거쳐 84명을 선정했으며, 사진 촬영 후 액자로 제작해 방문일정에 맞춰 전달해 주고 있다.

특히 이번 건강 장수사진 촬영은 보건소 직원들이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매월 1000원 씩 거둔 성금으로 이뤄져 이웃사랑 실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또한 방문 간호사들이 방문건강관리 서비스와 함께 어르신들의 취향에 맞게 꽃단장을 시켜드리며 마음에 드실 때까지 반복 촬영을 해주고 있어 어르신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초기에는 방문 간호사들이 사진 촬영에 서툴러 반복 촬영횟수가 많았지만, 이제는 촬영기술이 제법 늘어 한 번에 장수사진을 찍는 경우도 많다”면서“아무쪼록 어르신들이 지금처럼 사진 모습 그대로 건강히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