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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한파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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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한파 종합대책' 추진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12.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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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어르신, 가사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성동구는 올 겨울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파로부터 독거어르신, 고령자,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내년 3월15일까지 '한파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8일 구에 따르면 이를 위해 우선 평상시는 '한파 상황관리TF팀', 한파 지속시는 '한파대책 종합지원상황실', 인명피해발생 등 비상시는 '한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집중관리대상 독거어르신은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노인돌봄종합서비스, 서울재가관리사, 장기요양보험제도, 안심폰 사업을 통해 안전 안부 확인을, 방문 요양·간호·목욕, 가사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중관리대상 외 독거어르신은 동 행정인력과 노인돌보미 등을 활용한 '안부확인 책임관리제'를 실시한다. 생활안전거버넌스 등 직능단체 회원과 자매결연 및 담당제를 통해 안부 확인, 한파대비 행동요령, 전기·가스 안전사용 요령도 홍보하고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해 한파기간 동안 결식이 우려되는 어르신의 경우 노인종합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등과 연계해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식사 및 밑반찬 배달사업을 실시해 단 한 명의 결식 어르신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외 추운 겨울 외부활동이 어려운 독거어르신의 건강관리를 위해 간호사와 운동사 등 방문건강관리 전담인력을 확보해 고위험어르신 파악, 사전건강 체크, 질병악화요인을 파악하고 건강상태를 일일이 챙기는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공원이나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 보호를 위해 '24시간 게스트하우스'와 '비전트레이닝센터' 직원들과 함께 노숙인 특별순찰반을 편성해 순찰활동을 펼친다.
 
순찰 중에 만나는 노숙인에게는 따뜻한 음료수와 쵸코렛을 제공하면서 상담과 시설입소를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119구급대, 경찰, 노숙인시설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추위까지 겹쳐 독거 어르신과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들이 걱정된다"며 "구청과 유관기관이 구호활동에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이에 못지않게 구민 모두가 내 주변에 추위에 떨고 있는 노숙인이 없는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이 없는지 살펴보고 보살피는 관심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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