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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충호시대의 중심, 통합청주시 출범준비‘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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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충호시대의 중심, 통합청주시 출범준비‘착착’
  • 오효진 기자
  • 승인 2013.12.18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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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예산 국회 상임위 통과, 자치법규 정비 95% 수준 -
[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내년 7월 탄생할 통합 청주시의 4개구 설치 및 청사 준비,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도·농 복합행정을 반영한 조직설계, 상생발전방안 이행, 민간사회단체 통합 등 통합시 출범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 헌정사항 최초로 청원군민의 주민투표로 통합이 결정되고 올해 1월 통합 청주시 설치법이 제정·공포된 이후 성공적인 통합청주시 출범을 위해 숨 가쁘게 펼쳐진 여정이 ‘통합 청주시’ 라는 결실을 맺게 된다.

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단장 곽용화)은 지금까지 4개구 구역 획정 및 청사위치 선정, 통합청주시 조직설계, 행정정보시스템 통합구축, 자치법규 정비, 상생발전 합의사항 이행, 민간사회단체 통합 등 통합시 출범 주요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우선, 통합청주시의 근간이 될 4개구 획정은 연구용역과 주민공청회, 도·시·군 의회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 10월 9일 안전행정부에 승인신청을 한 상태다.

4개구 설치가 빨리 확정되어야 조직설계, 청사배치 업무 착수가 가능하고 청사 신·개축 공사기일이 최소 6개월 이사 소요되는 점을 감안 할 때 빠른 승인이 필요한 이유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이시종 지사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주민 중심의 자율적 통합으로 전국적인 모범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과의 약속이므로 이러한 상징성 측면에서 4개 구역 획정에 대해 연내 조기 승인을 꼭 해 달라.”고 적극 건의한 바 있다.

한편, 4개구 명칭은 주민여론조사 등을 거쳐 상당구, 서원구, 흥덕구, 청원구로 각각 결정됐고, 시청사와 구청사 위치도 청사선정위원회 후보지 심사와 주민설명회, 청원군의 입지결정을 반영해 통합추진위원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다.

통합청주시 출범을 위한 또 하나의 어려움이었던 행정정보시스템 통합구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가장 큰 관건이었던 통합비용의 경우 총 사업비 255억 원 중 국비 115억 원 확보를 위한 청신호가 켜졌다.

도는 관련 예산이 1차 관문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통과 앞으로 예산결산위원회의 예산심의 절차를 남겨놓고 있는 상태로 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에서는 관련 팀을 회기 중에 상주시키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한 안전행정부를 포함한 통합지원 TF팀을 구성했고 내년 1월 시스템별 통합사업 발주와 통합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자치법규 정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 정비 대상 890건 중 지금까지 95.8%인 842건에 대해 정비가 이루어졌으며, 내년 1월 입법예고를 할 계획이다.

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 관계자는 “자치법규 정비는 통합시 출범이후 행정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통합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등 통합 청주시 출범을 위한 필수 자치법규 24건을 포함해 내년 7월 1일 통합시 개원의회에 자치법규안의 일괄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용역결과를 반영한 통합청주시 조직설계도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연구용역 결과에서 제시된 조직설계 타당성 검토를 위해 시·군 주민대표 설명회를 3회 실시했고, 대학교수 등이 포함한 11명으로 조직설계 심의조정위원회를 구성, 지금까지 4회에 걸쳐 심의회를 한 바 있다.

앞으로 안전행정부의 통합시 4개구 설치 승인과 연계해 총액인건비가 확보되면 이를 반영한 조직 안을 확정하고, 이어 내년 5월까지 조직관련 자치 법규안 제정을 마무리하면 통합시 조직의 근간이 마련된다.

특히, 청원·청주 통합의 핵심인 상생발전 합의사항 이행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9개항 75개 세부사업 중 통합시 구 명칭 선정 등 12개 사업이 완료됐으며 추진 중인 사업이 44건이다. 나머지 19건은 통합시 출범 이후에 추진키로 했다.

45개 민간사회단체 통합도 가속도가 붙고 있으며 지금까지 자율방범연합대를 시작으로 고엽제전우회, 주민자치위원협의회 등 16개 단체가 통합을 결정했으며, 나머지 29개 민간사회단체 통합도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축키로 결정한 통합 청주시 흥덕구청 임시청사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11월 연면적 6,213㎡, 1개동 3층 일반 철골 구조로 착공했으며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국비예산 확보도 기존청사 정비 및 흥덕구청 임시청사 신축을 위한 국비예산 69억 원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밖에도 통합시 출범행사를 시민 화합분위기 조성과 시민참여 프로그램 마련에 중점을 두고 추진키로 하고 도로표지판 정비를 위해 36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추진 중이며, 통합시 초·중학교 학구조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 5∼6월 학구조정을 결정 및 고시하게 된다.

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 관계자는 “’내년 7월 1일 통합청주시 출범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아 출범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특히,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통합시 관련 국비예산 확보와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자치법규 정비 등 행정통합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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