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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불발생 예년 74%수준으로 이끈 공로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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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불발생 예년 74%수준으로 이끈 공로자 포상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3.12.18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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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불담당자·유관기관, 일반국민 등 126명 시상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올해 산불예방과 진화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유공자를 대상으로 2013년도 산불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산불방지 유공자 포상 규모는 훈장 1명, 포장 1명, 대통령 표창 8명 등 총 126명이다.

영예의 녹조근정훈장에는 김종환 경북도 산림녹지과장에게, 근정포장에는 강원도 안승일 산불담당 사무관에게 돌아갔다.

김종환 경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산불영상전송시스템을 구축해 산림재해 상황관리 부문 전반에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었다. 또 올 3월 포항산불, 5월 산림헬기 추락사고 등 관내에서 발생한 큰 사고에 신속하고 노련하게 대처한 공로가 인정됐다.
 
안승일 계장은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넓은 산림면적(전체면적 중 82%)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8년 연속 대형 산불 없는 해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산림청은 또한 이날 행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김천 직지사 총무국장 재직 시 사찰주변 숲가꾸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산불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하는 데 기여한 장명스님, 산불방지 공익광고 송출을 통해 대국민 인식제고에 기여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강이근 공익광고팀 차장, 경북 안동 산림헬기 추락사고 시 실종자 수색과 신속한 사고 수습에 기여한 국방부 해군해난구조대 장진홍 중령 등 산불방지를 위해 협력한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대통령 표창과 총리 표창으로 노고를 치하했다.
 
이밖에 산불감시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지역 산불방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경기 파주시 유용환씨와 경남 합천군 변정웅씨 등도 금년도 산불방지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과 농림축산식품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올 한해 산불발생 현황을 보면 18일 현재까지 총 285건이 발생해 548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는 예년의 74% 수준”이라며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와 등산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산불위험요소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예방과 효과적인 대응을 통해 거둔 성과”라고 말했다.

신원섭 청장은 “겨울로 접어들면서 전국적인 눈․비의 영향으로 산불 발생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이상기후 현상이 빈발하고 산성비로 인해 산림 내에 쌓인 낙엽이 잘 썩지 않고 남아있는 등 우리나라도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여건”이라며 “산림 안에서나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절대 불씨를 취급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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