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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기원, 신품종 당근 ‘탐라홍’ 시장성 평가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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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기원, 신품종 당근 ‘탐라홍’ 시장성 평가 합격
  • 최도순
  • 승인 2019.03.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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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 종사자 대상, 기존 품종 대비 모양·색·품질 등 우수
(사진=제주도 농기원 제공)

[제주=동양뉴스통신] 최도순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서울 가락시장 한국청과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장 황정환)과 공동으로 개최한 신품종 당근 ‘탐라홍’ 시장성 평가회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탐라홍’은 제주 당근 점유율 85% 차지하는 수입 종자를 대체하기 위해, 2017년 농기원에서 품종 출원한 신품종으로 근맺힘이 우수하고 당도가 높으면서 색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27일 농기원에 따르면, 이번 시장성 평가회에 농촌진흥청 및 도매시장 관계자 등 22명이 참석해 기존 품종과의 차별성을 확인하기 위한 생과 시식, 생즙 시음, 외관 품질평가,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다.

농촌진흥청과 도매시장 관계자는 “‘탐라홍’을 시식했을 때 맛과 육질에서 기존 품종보다 더 좋은 것 같다는 의견과 함께, 사질토양에서 재배할 경우 색상의 구별이 뚜렷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색택이 우수한 탐라홍에 차이점을 보기 위해 내년에도 사질토에서 재배한 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외관 품질평가에서는 기존 일본산 품종과 큰 차이가 없으면서 착색이 진해 충분히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농가 입장에서는 외국산 품종을 재배할 때 들어가는 종자 로열티 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화 농업연구사는 “이번 시장성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은‘탐라홍’ 보급이 빠른 시일내에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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