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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야구장 등 51개 체육시설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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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야구장 등 51개 체육시설 확충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12.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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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개 야구장 신규 확충 예정
서울시는 23일 2014년 △야구장 11개 △축구장 4개 △농구장 10개 △풋살장 8개 △족구장 10개 △인공암벽 1개 △체육관 7개  등 총 51개 시설의 확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야구장의 경우 현재 총13개소로 이중 두산, 엘지, 넥센 3개 프로구단이 사용하는 잠실 및 목동 2개 구장을 제외하면 일반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사회인 야구장은 11개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서울시 생활체육회에 등록된 사회인 야구 동호회 및 회원은 372개 8881명에 달하며 등록을 하지 않고 참여하는 야구 동호인은 3만5000명으로 추계됐다. 따라서 야구 참여인원에 비해 서울시내에 야구장 시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그동안 동대문야구장 철거 후 신월, 구의, 난지 및 망원지구에 총5개의 야구장을 확충했으나, 야구 참여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사회인 야구장 부족으로 많은 동호인들이 서울 외곽 경기도 등으로 이동하여 야구 경기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결과 야구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시내 야구장 예약이 골프장 예약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오게 되었고 아마 야구계로부터 야구장 확충에 대한 민원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따라서 시는 조사된 시유지 등을 활용해 내년도 총 11개의 야구장을 신규로 확충할 예정이며, 내년 말이면 야구 경기를 원하는 시민들의 갈증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다.

축구장은 총 4개가 확충될 예정이다. 이번 확충되는 축구장은 아마 축구교실의 활성화와 향후 서울연고지의 제2프로 축구단 창단을 위한 축구 꿈나무 육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여진다.

청소년, 직장인 등 젊은 층의 참여인구가 많은 종목중 하나인 농구 역시 10개소가 확충된다. 서울시는 농구 참여인구의 특성을 고려하여 이용이 편리하도록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농구장을 확충할 계획이다.

풋살은 좁은 공간을 활용해 축구에 비해 운동량이 많고, 유·소년층의 유아 축구교실 참여 증가 등으로 나날이 시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풋살장 8개를 확충해 시민들의 체육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족구장은 10개소의 확충이 계획됐다. 족구는 직장인, 청장년층 등의 다양한 연령대가 즐겨 참여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족구장은 네트를 변경한 설치할 수 있도록 해 배구나 배드민턴 등 타 종목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다용도 시설로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대로, 시유지와 구유지 또는 국유지를 활용하여 토지매입비를 들이지 않고 체육시설의 확충을 추진한다. 또한 설치 예정인 대부분의 체육시설 바닥을 비용이 많이 드는 천연 또는 인조 잔디 대신 마사토로 하여 설치 및 관리 비용을 최소화한다.

이외 서울시와 연접한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도 야구장 2개소를 설치해 서울시민과 양주시민의 공동 사용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시내에 재건축되는 아파트 단지에도 테니스, 족구, 풋살, 농구 등 소규모의 다양한 체육시설이 일정 면적에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한문철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향후에도 기 조사 발굴된 시유지를 활용해 체육시설을 계속 확충하고 시 교육청과도 지속적 협의를 통해 학교 운동장에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의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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