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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거리노숙인 일자리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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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거리노숙인 일자리 사업 추진
  • 김재영
  • 승인 2019.03.29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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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주변 민원 해결, 노숙인 자활 지원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재영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다음 달부터 영등포역 주변의 고질적인 민원 해결과 동시에 노숙인의 자활을 돕기 위해 ‘영등포역 거리노숙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영등포역 노숙인 문제해결’을 위한 실천방안으로, 영등포역 주변에 자립의지가 있는 거리노숙인이 역 주변에서 환경정비를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초부터 ‘코레일 영등포역’과 노숙인 일시보호시설인 ‘옹달샘드롭인센터’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지난 21일 영등포역에서 ‘새희망 일자리사업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코레일 영등포역은 일자리 제공 및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고, 옹달샘드롭인센터는 노숙인을 선발해 관리하고, 구는 노숙인 자립지원 및 노숙인 시설 관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영등포역 거리노숙인 5명은 충분한 사전교육을 받고, 영등포역 광장 및 주변 청소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1일 3시간씩 주 5일 근무(월 60시간 이내)이며, 소정의 인건비와 자립·자활 프로그램도 지원받고, 사업의 진행 결과와 효과에 따라 향후 일자리 제공 대상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일자리 사업을 통해 거리노숙인에게는 자활 의지를 심어주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노숙인들에게 자립할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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