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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보궐선거, 창원성산 정의당·통영고성 한국당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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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보궐선거, 창원성산 정의당·통영고성 한국당 승리
  • 안상태
  • 승인 2019.04.04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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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정미 정의당 대표 페이스북 제공)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 경남 통영고성에서는 예상대로 자유한국당이 완승을 거뒀고, 창원성산에서는 초접전 끝에 정의당이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완료된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선에서 민주, 정의당의 단일후보로 나선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45.75%의 득표로 45.21%를 얻은 한국당 강기윤 후보에게 신승했다.

이어 민중당 손석형(3.79%), 바른미래당 이재환(3.57%) 후보가 뒤따랐다.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선의 경우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59.47%를 득표해 민주당 양문석(35.99%)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창원성산에서 신승한 정의당은 "이번 창원성산 보궐선거의 승자는 국민"이라며 "국민들은 힘을 합쳐 한국당을 이겨 달라 명령하셨다. 이 명령을 겸허히 받아들인 민주당과 당원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최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제 여영국 당선자로 교섭단체의 구성이 가능해졌다"며 "더 강한 교섭단체로 정체 중인 개혁입법과 선거제도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노회찬의 꿈은 더 젊고 강한 노회찬이 돼서 국회에 돌아온다. 노회찬의 꿈은 여 당선자가 실현해 갈 것"이라며 "정의당은 선거의 승리를 국민들께 돌리고 또 다시 당당히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영·고성에서 승리를 거둔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번 결과에 대해 "국민이 지금 정부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무너져가는 민생을 살리고 경제 회복을 하라는 숙제를 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국민이 준 지지를 바탕으로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고 반드시 경제를 살려 탈원전 정책 등 잘못된 정책을 막아 미래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며 "이번 선거 결과에 나타난 국민들의 뜻을 잘 받들어서 그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한국당과 정의당은 자당이 의석을 갖고 있던 지역에서 나란히 승리, 외형상으로는 '1대1' 무승부가 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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