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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국립 박물관에서 조선 왕실 한복 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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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국립 박물관에서 조선 왕실 한복 쇼 개최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3.12.23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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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순 디자이너, “한복을 전통에서 최신 트렌드로 승화시키겠다”
 

[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한국문화재단은 내년 2월 27일 한복 디자이너 김혜순씨와 함께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한복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한복 패션쇼는 전문 모델을 비롯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필라델피아 주요인사, 여성후원회 인사 등 60여명이 한복을 입고 조선 시대 복식의 화려한 색과 고귀한 자태를 유감없이 표현하게 된다.

또 필라델피아 미술관에 이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휴스턴 미술관에서 순회 전시로 열리게 되는 조선왕조 특별전시회를 축하하는 오프닝 만찬 쇼로 진행된다.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뉴욕, 워싱턴, 델라웨어 등 미국 동부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초청해 한복의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을 미국 상류층에 알리게 된다.

이번 행사는 필라델피아 미술관 여성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성사가 됐다.

필라델피아 미술관 여성 위원회 쥴리아 굳 대표는 “한복이 너무 아름답다. 이렇게 아름다운 한국의 전통의상 패션쇼를 열게 되어 영광이며 김혜순씨와 함께 진행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우리 옷에 대해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김혜순 디자이너는 “지금까지의 해외 활동은 한복의 우수성과 전통성을 알리는데 주력을 해왔다면 이번 전시와 세미나를 통해 어떻게 하면 한복이 전통에서 트렌드로, 동양에서 서양으로 고유성을 잃지 않고 전달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문화재단 설인숙 이사는 “이번 행사는 한국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인이 만들어가는 행사로 한인들의 위상을 수 십 년 앞서 치켜세워 주고, 우리 2세들이 정체성을 찾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필라델피아 미술관과 드렉셀 대학에서 지원을 하고 있지만 행사 진행에는 많이 부족해 한국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과 관심, 애정 어린 한인 커뮤니티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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