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02 (토)
서울시, 주거위기가정 임차보증금 지원
상태바
서울시, 주거위기가정 임차보증금 지원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12.24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주거위기가정 지원을 위해 모인 사람들.(사진/서울시)     © 오윤옥 기자

서울시가 추운겨울 자녀를 동반한 채 고시원, 모텔, 여관 등을 전전하며 불안하게 살아가고 있는 '주거위기가정' 27가구를 새롭게 발굴, 이중 21가구에 최대 500만원까지 임차보증금을 지원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는 대한주택보증,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등과 민간협력을 통해 상시적인 발굴체계를 구축하고 임차보증금을 가구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거위기가정 임차보증금 지원에 교회가 힘을 보태게 된 것은 '소망을 찾는 이'의 김용삼 목사의 도움이 컸다. 김 목사는 서울시 '주거위기가정살리기 사업' 준비 단계에서 TF팀에 참여했던 경험을 계기로 주변의 다른 목사들과 주거위기가정 돕기에 뜻을 모았다.

대한주택보증도 올해 5000만원을 서울시에 지원한 데 이어 내년엔 1억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해 더 많은 주거위기가정이 안정된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게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번 교회의 지원을 받는 10가구는 이사할 때 임차보증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시의 지원을 받는 나머지 11가구는 이미 임차보증금 지급을 마쳐 이사를 완료한 상태다.
 
27가구 중 나머지 6가구는 주거위기가정이지만 이주를 원치 않거나 자세한 생활 실태에 대해 추가적으로 조사가 더 필요한 경우로서 조사결과에 따라 추후 조취를 취할 예정이다.
 
강종필 복지건강실장은 "서울시는 기존의 상시발굴체계를 통해 주거위기가정을 적극 발굴함과 동시에 제도적 지원에 있어서 시의 힘만으론 어려운 부분은 민간단체인 교회의 이번 협력을 통해 탄력을 받게됐다"고 말했다.
 
또한 "맹추위에 불안한 주거환경까지 더해져 고통스러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에 대한 민간의 도움과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