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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사릉·강릉 내년 1월1일 전면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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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사릉·강릉 내년 1월1일 전면 개방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3.12.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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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문화재청은 문화유산으로 행복한 삶에 일조하고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의 폭을 넓히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사릉(단종 비 정순왕후 능)과 강릉(명종·인순왕후 능)을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사릉은 경기도 남양주에 자리한 단종 비 정순왕후의 능이다. 1973년 처음 문을 연 사릉은 관람수요가 적어 1980년 다시 공개를 제한했다.

문화재청은 관람로와 안내판을 정비하는 등 관람환경을 조성해 올해 1년간 사릉을 무료로 시범 개방했고 그 결과 관람만족도가 높아 전면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또 조선왕릉의 수목, 야생화, 서식 동물 등 생태적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사릉 내에 조선왕릉 자연생태 학습장을 조성해 사릉 개방과 함께 개관한다. 
 
강릉은 명종과 비 인순왕후가 묻힌 곳으로 명종 모후 문정왕후 윤씨의 태릉과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

태릉선수촌으로 인해 태릉과 강릉 사이 동선이 단절되고 강릉의 일부지역은 선수촌 건물로 훼손돼 공개를 늦춰왔다. 그러나 태릉을 찾는 관람객의 강릉 관람요구에 부응해 편의시설 설치와 문화재 정비를 마치고 문을 열게 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조선왕릉 공개제한지역 개방 이행계획에 따라 공개가 제한된 조선왕릉을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며 “2014년 사릉과 강릉의 개방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10기의 능·원·묘를 추가 개방하고 장기적으로는 진입 공간 확보조차 어려운 13기를 제외한 총 107기를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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