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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신사시장, '초록전통시장' 1호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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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신사시장, '초록전통시장' 1호점 선정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3.12.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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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백열등을 없애고 에너지를 아끼며 태양광발전설비로 전기를 생산하고 있는 관악신사시장(관악구 난곡로 74길 58)이 '초록전통시장' 1호점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초록전통시장'은 백열등을 사용하지 않고 불필요한 조명과 간판 소등, 대기전력 차단, 실내 적정온도(여름 26℃ 이상, 겨울 20℃ 미만) 지키기 등의 절약지침을 실천하는 시장이다.

시에 따르면 관악신사시장상인회와 시장 내 100여개 점포들은 백열등 퇴출에 동참하고 겨울철 전력난 극복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인들은 전력소비가 많은 백열등 대신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불필요한 전자제품의 코드를 뽑아두어 대기전력을 차단하고, 대낮에 불필요한 간판과 조명을 끄는 에너지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관악신사시장은 건물 옥상에 태양광 발전기기(15kW급)를 설치해 공용부분의 전기를 자체 충당하는 등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시는 초록전통시장 1호점 지정을 시작으로 서울시시장상인회와 함께 서울시내 모든 시장을 대상으로 백열등 퇴출 계획을 알리며 LED조명 교체 및 전통시장 에너지절감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초록전통시장으로 지정되면 서울시는 시장홍보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에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필립스전자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전통시장 백열등 퇴출 캠페인 추진을 적극 지원했으며,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백열등 퇴출운동 및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다.

정희정 에너지시민협력반장은 "백열등은 전기 먹는 하마이므로 전력 소비량이 최대 80% 절감되는 LED조명으로 교체하면 전기요금 부담도 대폭 감소하게 된다"며 "이번 초록전통시장 1호점 선정을 계기로 시내 모든 시장이 백열등 퇴출, 에너지 절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시장상인회, 환경단체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초록전통시장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는 전통시장을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전통시장 에너지 절약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내년 3월까지 전기사용량을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가해 시상하며 총 상금은 5000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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