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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눈높이 치안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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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눈높이 치안활동 전개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3.12.28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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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충남지방경찰청장 취임식
▲ 신임 박상용 충남지방경찰청장이 27일 지방청 대강당에서 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

[충남=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신임 박상용 충남지방경찰청장이 27일 지방청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눈높이 치안활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박 청장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중심부이자 서해안시대의 허브(hub)인 이곳 충남에서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충남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게 되어 개인적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여러분과 함께라면  주어진 사명을 충실히 완수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각종 범죄의 검거율은 높이고, 재범률은 낮추었으며 국민이 느끼는 체감안전도도 점차 향상되고 있으나 국민의 안전에 대한 기대와 요구는 나날이 높아지고 다양해지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우리에게 주어진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찰의 존재이유와 사명은 국민이 범죄와 사고,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 진정한 국민안전, 국민행복 시대를 위해서는 4대 사회악, 강력범죄를 비롯한 각종 민생침해범죄 등 도민을 괴롭히거나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들에 대해서는 최우선적으로 척결해 나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리사채, 갈취폭력, 다수인을 상대로하는 소액사기, 보이스 피싱과 같은 범죄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 검거함으로써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한다”면서 “모든 범죄는 검거도 중요하지만 한 번 범죄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선제적인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박상용 충남경찰청장이 취임식에 앞서 순국 경찰탑에 헌화하고 있다.     ©

박 청장은 “최근 철도노조의 불법 파업과, 이에 대한 공권력의 정당한 법집행에도 계속되는 불법 시위가 만연하고 있고, 충남지방경찰청도 현재 유성기업 사태, 보령화력 반대시위, 농민집회 등 다양한 집회시위 수요가 존재하고 있다”며 “특히 세종특별자치시의 2단계 정부부처 이전이 진행됨에 따라, 교육부, 농림부 등을 대상으로 한 집회시위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 경찰은 원칙에 입각하여 ‘합법촉진 불법필벌,의 기조를 확행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수의 입장으로 인하여 다수의 국민이 피해받는 일이 없도록, 자그마한 균열로 인하여 도시 전체가 황폐화 되는 ‘브로큰 윈도우’ 이론이 충남에서 발생치 않도록 선진 집회시위 문화가 조기 정착되도록 충남경찰의 힘을 한 곳에 모아야 할 때”라며 “아울러 선진국 수준의 교통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음주운전 등 주요 사고유발행위는 엄정 단속함과 동시에 운전 초기부터 안전운전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교통안전교육과 도민 대상 홍보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

박 청장은 “우리 경찰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도민들이 체감하지 않으면 자화자찬(自畵自讚)에 지나지 않으며,  ‘도민 안전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도민의 입장에서 파급효과가 큰 과제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 체감안전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면서 “주민의 안전은 경찰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만큼 개방·공유·협력의 가치에 기반한 ‘치안 3.0 시대’에 맞게 민 관 경이 치안 공동생산의 동반자로서 빈틈없는 치안 안전망을 구축해 나아감은 물론 각종 치안협력단체와의 유기적 협조체제도 더욱 공고히 해 부족한 경찰력을 보완하고 도민 모두가 범죄에 대한 감시자로서 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오늘부터 우리 충남경찰은 주민들의 다정한 친구요 봉사자로서, 주민의 눈높이에 맞게 자세를 낮추어 언제나 환한 얼굴과 친절한 태도로 주민을 대하고, 노인, 장애인, 여성·아동, 북한이탈주민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종합 시책을 전개하여, 약자의 눈높이에 맞춘 시책 전개로 도민의 눈높이 뿐 아니라 마음의 눈높이까지 맞춘 치안시책을 펼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 박 청장은 “우리 경찰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도민들이 체감하지 않으면 자화자찬(自畵自讚)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박 청장은 “아무리 크고 멋있게 지은 모래성이라도 작은 파도에 쉽게 무너져 내립니다. 우리 사이에 있는 벽을 허물고 서로를 믿고 하나가 될 때 충남경찰의 힘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저부터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틈이 나는 대로 현장을 찾아가서 여러분의 어려움에 대해 같이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청장은 경남 양산 출신으로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16기)한 이후 조치원경찰서장(1999년), 대전둔산경찰서장(2001년)부산지방경찰청 차장(2006년), 대전지방경찰청장(2012년), 경찰교육원장(2013년)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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