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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나눔카 서비스 3기사업 운영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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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나눔카 서비스 3기사업 운영자 모집
  • 김혁원
  • 승인 2019.05.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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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배려계층 재정지원, 편도서비스 활성화 등 중점 추진
시청역 앞 전기차 배치(사진=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오는 24일까지 승용차 공동이용 서비스인 ‘나눔카’ 운영을 시작한지 만 6년을 맞아 ‘3기 사업’ 운영자를 모집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이용 지점, 차량 수를 늘리는 것은 물론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재정지원, 편도서비스 활성화, 차량 안전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차량 1만 대 확대를 목표로 기존 2개 사업자에서 3~4개 사업자로 늘린다.

이를 위해 최근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제정했으며 공영주차장 및 공공 부설주차장에 최소 1면 이상 나눔카 주차구역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년 민간건물에서도 나눔카를 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구역 확대를 위해 연구용역을 거쳐 나눔카 주차면 설치시 기업체에게 제공하는 교통유발부담금 경감률을 현행 10%에서 최대 3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2021년도에는 ‘나눔카 1만대 시대’에 걸맞은 전담 지원체제(가칭 나눔카 SOS지원센터)도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전문인력인력 6~7명으로 구성해 사업 기획 지원, 전기차 충전시설 등 각종 인프라 현장지원, 민관거버넌스 캠페인 지원, 상담지원 등을 수행한다.

이로써 차를 구입할 형편이 여의치 않은 사회적 배려계층에게도 나눔카를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내년부터 시 청년수당 지급대상자 중 창업희망자를 반기별로 250명 선정해 6개월간 나눔카 3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장애우, 저소득층 대상 나눔카 할인혜택도 확대된다.

또한,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동네카’를 활성화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도 도입해 기존에 나눔카가 부족했던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나눔카 주차구역을 쉽게 확보하고 동네 중심의 차량공유 문화를 활성화한다.

특히, 현재 차량 1대당 일 평균 이용횟수가 1, 2회밖에 되지 않아 이용 효율 개선이 시급함에 따라 이용자 본인이 대여한 장소에 다시 반납해야 하는 왕복서비스와는 달리, 차량을 이용하고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 반납하는 편도서비스를 넓힌다.

뿐만 아니라, 한양도성 녹색교통지역 내 창경궁로, 충무로, 퇴계로 등 도로공간 재편에 따라 생겨나는 여유공간을 활용한 노상주차장 일부를 나눔카 편도존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현재 전기차 보급 확대의 최대 걸림돌이 충전시설 부족으로 지적됨에 따라, 필요예산을 확충해 충전시설 설치를 대폭 지원한다.

녹색교통지역인 한양도성 내부에는 특별히 나눔카 전기차량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2022년까지 전기차 비율을 70%로 올린다.

이 밖에도 신차 구입 및 차량교체시, 첨단주행보조시스템(ADAS)이 도입된 차량을 대폭 확대하고, 내년에는 나눔카 사업성과(승용차 구매 억제효과 및 자차 이용 감소 효과 등)에 대한 최근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한다.

한편, 나눔카 3기 사업은 다음 달~2022년 5월까지 진행되며, 협약내용의 이행 실적 등을 평가하여 1년 단위로 재협약을 체결한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실장은 “2022년까지 나눔카 1만 대 확보를 목표로, 언제 어디서나 ‘내 차’처럼 편리하게 이용하는 시대를 열어 나눔카가 새로운 대안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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