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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길고양와의 공존 온라인 시민토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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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길고양와의 공존 온라인 시민토론 개최
  • 김혁원
  • 승인 2019.05.16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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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사업, 급식소 설치, 고양이 돌봄 기준 마련 등 정책 마련
(포스터=서울시청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다음 달 12일까지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란 주제로, ‘민주주의 서울(democracy.seoul.go.kr)’에 온라인 공론장을 개설한다.

‘민주주의 서울’은 지난 해부터 운영 중인 시민참여 플랫폼으로 시민과 시가 함께 정책을 수립하고, 시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투표-토론하는 창구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5000명 이상 시민이 참여하면 박원순 시장이 답변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시민토론은 지난 해 11월 민주주의 서울에 접수된 ‘길고양이 겨울집을 만듭시다’ 제안에서 시작됐는데, 해당 제안은 시민 622명의 공감을 얻었고, 시의 공론화 심의를 거쳐 최종 공론화 의제로 선정됐다.

그 동안 시는 전국 최초로 동물보호과를 신설하고 10여 년 동안 길고양이 문제 해결을 위해 중성화 사업, 급식소 설치, 고양이 돌봄 기준 마련 등 여러 정책을 시행하며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 왔다.

특히, 지난 3월 동물을 보호대상에서 공존의 대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동물 공존도시 서울 기본 계획’을 발표했으며 동물권 보장 정책에 있어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동물 공존도시 서울 기본계획’의 실행력 강화와 길고양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목표로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주제로 ‘시민토론(온라인 공론장)’을 개설한다.

김규리 시 민주주의서울 추진반장은 “길고양이는 생활속에서 누구나 쉽게 만날 수 있는 동물로, ‘민주주의 서울’에 관련된 다양한 제안이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민토론을 통해 길고양이와의 공존 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들어 시민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민주주의 서울은 일상 생활 속에서 느끼는 시민의 생각을 정책화 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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