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7:49 (월)
박주선 의원 무소속 출마 - “진심의 정치를 펼쳐나가겠다”
상태바
박주선 의원 무소속 출마 - “진심의 정치를 펼쳐나가겠다”
  • 김대혁
  • 승인 2012.03.22 2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주선 국회의원(광주 동구)이 22일 민주통합당을 탈당하고, 19대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주선 의원은 오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법적 책임을 떠나 인간적, 도의적 책임 등 모든 책임을 지고 총선 불출마와 정계은퇴를 심사숙고했다. 하지만 고인의 유가족의 ‘아버지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말아 달라, 남편에게 씌워진 불명예의 굴레를 벗겨 달라’는 호소는 야인으로 돌아가려는 저를 부끄럽게 만들었다.”면서, “유가족들의 간절한 호소와 저를 돕다가 고초를 겪고 있는 동지들에 대한 책임과 도리를 다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속죄의 마음으로 진심의 정치를 다시 시작하려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의원은 “사법사상 유례 없는 ‘3번 구속, 3번 무죄’로 저의 시련과 고난은 끝난 줄 알았건만, 또다시 구렁과 함정의 늪에 빠진 ‘앙급지어(殃及池魚)’의 시련을 제가 안고 가야할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헤쳐나가겠다.”면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만드신 민주당의 최고지도부를 지냈던 기득권도, 당원이라는 최소한의 지위마저도 모두 내려놓고 무소속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 검찰은 신속한 수사와 사실 규명을 거듭 요청했음에도 사건을 장기화하는가 하면,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을 부당하게 구속하는 반면에, 현장의 강압적인 조사 과정에서 빚어진 투신참극과 관련한 가혹행위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는 회피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비정상적인 검찰권의 행사는 한명숙 전 총리 정치공작분쇄 및 정치검찰개혁 공동대책위원장, 한명숙 검찰탄압진상조사특위 위원장으로 이 정권의 정적 제거 음모와 부당한 검찰권 행사에 온 몸으로 맞서 싸워 온 박주선을 죽이려는 정치적 탄압이고 음모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면서, 검찰의 부당한 표적수사와 음해에 당당히 맞서 실체적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달 말 불의의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고인과 유가족께 진심으로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무엇보다도 존귀한 사람의 목숨을 잃은 비극에 대하여 사실관계의 시시비비를 떠나 누구를 탓하거나 책임을 돌리지 않겠다.”면서, “저는 늘 ‘진심’과 ‘진정’으로 ‘신의’를 지키며 살아왔다. 어떠한 시련과 책임도 회피하지 않았다. 정치검찰의 모진 탄압과 음해에도 굴하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섰듯이 다시 일어서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혁 기자]


원본 기사 보기:ontoday.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