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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특사경, 냉면·콩국수 제조업소 수사결과 6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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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특사경, 냉면·콩국수 제조업소 수사결과 6곳 적발
  • 정기현
  • 승인 2019.07.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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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특사경 제공)
(사진=경기특사경 제공)

[경기=동양뉴스] 정기현 기자=경기도 특사경은 지난 달 18일까지 안산시, 평택시, 시흥시, 광명시, 안성시에 위치한 냉면, 콩국수 등 여름철 인기 식품을 판매하는 식당이나 제조업소 50개소를 대상으로 수사를 실시한 결과, 6개소에서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18일 특사경에 따르면, 위반내용은 영업허가 위반 3건, 원산지 위반 1건, 보존·유통 위반 1건, 품질검사 위반 1건으로, 적발된 6개 업소를 형사입건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한다.

시흥시 소재 A업체는 관할 지자체에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콩국수 등을 판매했으며, 또 다른 시흥시 소재 B업체와 안성시 소재 C업체는 영업장이 아닌 창고나 천막구조 가설건축물에 냉면육수 원재료와 냉면육수 등을 보관했다.

또한, 콩국수 식당인 안성시 D업체는 반찬으로 제공하는 김치 원료로 ‘중국산’과 ‘국내산’ 고춧가루를 섞어 사용하면서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속인 사실이 드러났다.

원산지를 거짓표시 할 경우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안산시 소재 E업체는 냉장 보관해야 하는 식육을 임의로 냉동고에 보관해 팔다가 적발됐고, 광명시 소재 F업체는 냉면육수의 원료인 소스류를 생산하면서 6개월마다 실시해야 하는 자가품질검사를 1년 6개월간 하지 않았다.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을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한편, 도 특사경은 이번 수사 기간 동안 냉면육수, 냉메밀육수, 콩국물 등 여름철 상하기 쉬운 9개 유형 17개 제품을 수거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대장균, 식중독균 등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병우 도 특사경단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이해 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형태의 부정·불량업소가 활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도민 건강을 해치는 식품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상시적인 수사를 통해 불법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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