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 이천수 기자=경남 창원시는 1일 6000만 원의 사업비로 건강한 어린 말쥐치 약 20만 마리를 관할 어촌계와 수협이 함께 마산합포구 난포와 광암 해역에 방류했다.
이로써 지난 6월부터 수산자원증가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한 수산자원방류사업을 모두 완료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방류한 말쥐치는 상어껍질처럼 까칠까칠한 피부와 납작하면서 살이 없는 몸매로 식용으로는 부적당한 것으로 여겨져 천대와 홀대를 받아왔던 어종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부터 말쥐치가 쥐포로 만들어 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최근 어획량이 급감한 이후 회와 매운탕으로 즐겨먹고 있어, 어업인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고급어종으로 탈바꿈 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인주 시 해양수산국장은 “지역 어업인들과 함께 방류행사에 참여해 수산자원의 소중함과 관심을 이끌어 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류된 치어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포획행위를 금지하는 한편, 불법어업 행위에 대한 지도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라며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어업인 및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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