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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후 묘지에 제초제 뿌리면 추석 벌초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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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후 묘지에 제초제 뿌리면 추석 벌초 쉬워
  • 육심무 기자
  • 승인 2014.01.08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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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효율적 묘지 잡초관리방법 소개
[세종=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설날 성묘길에 입제형 제초제를 묘지 주변에 뿌려 놓으면 한식과 추석에 벌초가 간편해 진다.
 
농촌진흥청은 8일 설 성묘를 앞두고 바쁜 도시인들을 위한 효율적인 묘지 잡초 관리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설 전후인 1∼2월에 잔디밭에 사용할 수 있는 입제형 제초제를 묘지 주변에 뿌려 놓으면 제초제가 서서히 녹아 처리층(제초제를 뿌렸을 때 제초제의 활성성분이 보유돼 있는 토양층)이 만들어져 다음 벌초 때인 한식(4월)이나 최대 추석(음력 8월)까지 종자로 번식하는 일년생과 다년생 잡초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이 때 너무 많은 양을 뿌리거나 중복해 뿌리면 잔디가 해를 입어 죽을 수 있으므로 꼭 정량을 사용해야 된다.
 
설 전후에 입제형 제초제를 뿌리지 못했거나 뿌렸지만 잘못 뿌려 다시 잡초가 발생한 경우, 또는 잡초발생 특성상 줄기로 번식하는 잡초는 잔디 생육 시기에 맞게 제초제를 뿌리면 잡초를 방제할 수 있다.
 
잔디보다 먼저 발생하는 토끼풀이나 쇠뜨기는 입제형 제초제로 잡을 수 없으므로 3∼4월에 물에 타서 사용하는 제초제(메코프로프액제 등)를 뿌린다.
 
잔디가 자라는 초기인 4∼5월에는 잔디에 안전하고 잡초만 죽일 수 있는 제초제를 뿌려야 한다.
 
특히, 새포아풀이나 바랭이 등은 림설퓨론수화제나 플루세토설퓨론수화제 등을, 쑥·토끼풀·쇠뜨기 등은 메코프로프액제나 메코프로프-피액제를 뿌리면 된다.
 
농촌진흥청 이인용 연구관은 “우리나라 묘지에 자라는 잡초는 무려 196종이나 되므로 자칫 소홀할 경우 묘지에 잡초가 무성해질 수 있다”며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초제의 사용방법만 잘 준수해 설 성묘 시에 뿌리면 효율적으로 잡초 없는 묘지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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