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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서청원, 개헌문제 놓고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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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서청원, 개헌문제 놓고 충돌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4.01.08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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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특위 등 당론 결정 요구…2년차 국정목표 당력 집중할 때

개헌 문제를 놓고 새누리당 서청원·이재오 의원 간에 이견을 보이며 정면충돌했다.
 
이재오 의원은 8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문제는 블랙홀이 된다고 언급한 부분은 이해된다면서 그러나 개헌논의 주체 등의 지혜와 노력에 따라 개헌 논의를 어떻게 운반하느냐에 따라서 블랙홀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은 대다수 국민들이 요구와 여야 의원들 100여명 이상이 이미 요구하는 개헌특위를 국회에서 올해에 개헌특위 및 국회 구성에 대한 것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한 대통령은 후보시절  대통령이 되고 나서 개헌 논의를 하겠다고 공약했다면서 그 공약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공천을 없애겠다는  것이 공약이었다면서 이것도 돈이 안 드는 공약이라며 개헌특위와 지방의회 개혁안에 대해 의총을 열어 당론을 결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7선의 서청원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올해의 국정목표의 하나를 경제 살리기로 잡았다면서 여당인 새누리당도 국정의 중심에 서서 힘을 가지고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한다고 개헌특위 구성에 제동을 걸었다.
 
서 의원은 이명박 정권 때 개혁하겠다고 김형오 국회의장 산하에 개헌특위를 만들었고 그 때 모든 언론이 이재오 의원이 정권 2인자라고 이야기했다면서 그런데 추진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지금 우리는 개헌문제보다도 국민들이 먹고사는 경제를 살리는데 우선 과제를 둬야한다며 이재오 의원의 이야기가 틀리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시간과 타이밍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특히 박근혜 정부 1년 동안 국정원 댓글과 같은 것들에 발목 잡혀서 한 치도 나가지 못했는데 개헌문제보다는 남북통일문제, 국민들이 무엇을 더 원하는지 등 이런 문제에 우리가 팔을 걷고 도울 때이며 이것을 하지 못하면 2년차, 3년차 박근혜 정부가 완전히 걸어갈 수 없고 6.4지방선거뿐만 아니라 침몰할 수박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새해에 당이 단합해 박근혜 정부의 2년차 국정 목표를 달성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간곡하게 요구했다.
 
한편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강창희 국회의장을 찾아 남북국회회담과 개헌특위 구성을 제안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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