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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백제문화제 부교설치 안전은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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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백제문화제 부교설치 안전은 빨간불
  • 이영석
  • 승인 2019.09.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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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위해 부교를 제자리에 설치후 상판과 안전봉공사를 하도록 되어있으나 이를무시하고 미리 설치해놓은 모습
안전을 위해 부교를 제자리에 설치 후 상판과 안전봉공사를 하도록 되어있으나 이를 무시하고 미리 설치해놓은 모습

[공주=동양뉴스]이영석 기자=충남 공주시가 제65회 백제문화제 행사를 위해 금강에 부교를 설치하면서 공사업자가 설계도면과 공사 시방서를 무시한 채 공사를 하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가 발주한 공사의 설계와 시방서에는 물에 뜨는 푼톤을 먼저 설치해 부교의 안전을 확인하고 그 위에 나무상판과 안전봉을 설치하도록 돼있으나 공사를 맡은 A업체는 임의대로 부교와 상판, 난간안전봉설치 공사를 동시 진행해 부교의 안전과는 무관한 공사를 시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현장에는 공사설계도나 시방서를 비치해야 함에도 이를 비치하지 않고 현장대리인도 상주하지 않은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주먹구구식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를 감독해야 할 공주시도 손을 놓고 있어 안전은 뒷전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시민 B(공주시 신관동)씨는 “그동안 공주시에서 부교를 설치하고 안전사고 없이 잘해왔지만 자칫 잘못하면 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설계와 시방서대로 하지 않는 공사에 시민의 목숨을 담보할 수 없는 것 아니냐. 철저한 공사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공사관계자는 “공주시 감독관의 지시에 따랐을 뿐, 감독관이 시공지시를 내려 이에 따라 공사를 하고 있으며, 검측을 받고 시공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공주시 관계자는 “물위에서 하는 작업이고 상판에 시공되는 나무가 무거워 시공이 어려워 바닥 상판을 펴놓고 부교를 제자리에 설치 후 고정하라고 지시했다”며, “철저한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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