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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들 '제1호 선출직 여성 도의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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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들 '제1호 선출직 여성 도의원' 도전
  • 김재하 기자
  • 승인 2014.01.09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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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정당.무소속 등 5명 거의 출마 결심...공천-지역구 의원 대결 등 험난

 
현역 비례대표로 제주도의회에서 활약하고 있는 5명의 여성 의원들이 대부분 지역구 출마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도내에서 첫 선출직 여성 의원이 탄생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제주도의회 비례대표는 새누리당 현정화.이선화, 민주당 방문추, 통합진보당 김영심, 무소속 박주희 의원 등 5명이다.
 
이중 현정화 의원은 제24선거구(대천. 중문. 예래동) 출마를 이미 결심한 상태다. 이 곳은 김경진 의원의 지역구로 새누리와 민주당의 한판 승부가 점쳐지고 있다. 
 
이선화 의원도 제6선거구(삼도1.2동, 오라동) 출마를 선언했다. 이 곳은 박희수 의장의 지역구로 이번 선거에서 무주공산인 상태다.
 
김영심 의원은 제7선거구(용담 1.2동)에 나선다. 민주당 소원옥 의원과 맞붙게 돼 새누리당 후보가 누가 나서느냐에 따라 변수가 생길 전망이다.
 
제14선거구(외도.이호. 도두동) 박주희 의원도 출마를 결심했다. 민주당 김진덕 의원과 자웅을 겨룬다.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은 방문추 의원은 제16선거구(애월읍) 출마를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년 동안 도의회 원내활동과 사회 활동에서 여성파워를 구사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여성대통령 시대와 세대교체 바람으로 유권자의 의식변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역구의 한 주민은 "지난 도의회 활동을 보면 젊은 세대와 여성 의원들이 꼼꼼하게 일을 하는 것 같다. 여성 의원에 대한 편견도 해소되고 있다"며 표심의 방향이 바뀌고 있음을 전했다. 
 
하지만 정당 소속의 여성 의원들은 본선에 오르기 전 당내 공천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현정화 의원이 출마할 제24선거구는 당내 공천이 유력시되고 있지만 방문추 의원과 이선화 의원은 경선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여성 비례대표들이 도내 '첫 선출직 여성 의원'이 되려면 경선을 거쳐 현역 지역구 의원들과의 한판 승부를 겨뤄야 하는 험난한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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