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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보훈지청, 전국 현충시설 고객만족도 2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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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보훈지청, 전국 현충시설 고객만족도 2위 달성
  • 윤용찬 기자
  • 승인 2014.01.09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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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 
 
[경북=동양뉴스통신] 윤용찬 기자= 경북 경주보훈지청은 국가보훈처에서 지난해 연말 실시한 현충시설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지역내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포항시 용흥동 소재)이 전국의 현충시설 중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국가보훈처가 지난해 10월 말부터 한달간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1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은 전국 39개의 현충시설 중 86.5점으로 전국 유수의 독립기념관, 서대문형무소 등을 제치고 전쟁기념관 다음으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은 접근의 편리성, 직원의 친절성, 시설의 청결성, 유물의 관리상태, 설명의 이행 용이성 등 15개 평가항목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성적을 얻었으며 이번 조사는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9%로 39개 현충시설의 만족도 평균지수는 78.6점이었다.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은 영화 '포화속으로'의 배경이 되기도 한 포항지구 전투에 참가했던 학도의용군들의 넋을 기리고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2년 9월16일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개관했으며 총 면적 4062㎡에 연면적 903㎡의 2층 건물로 1층은 전시실·안내실·사무실로 2층은 시청각실·세미나실·수장고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전시실에는 당시 학도의용군들이 사용했던 각종 무기류와 착용했던 복장을 비롯해 일기장, 사진 자료 등 귀중한 유물 200여점이 전시돼 있으며 2층 시청각실에서는 6·25전쟁 관련 영상물을 상영하며 또한 학도병으로 직접 6·25전쟁에 참전했던 국가유공자의 생생한 체험담을 들을 수 있는 나라사랑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학도의용군전승기념관 뒤편 계단으로 올라가면 전몰학도충혼탑 및 포항 지구전적비 그리고 이우근 학도병이 쓴 편지글을 새긴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비'도 건립돼 있어 함께 둘러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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