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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명가의 재조명…들목조씨 사백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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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명가의 재조명…들목조씨 사백년의 역사
  • 윤태영
  • 승인 2019.10.1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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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역사문화 학술세미나 향토박물관서 개최
김혁 전북대학교 쌀·삶·문명연구소 연구원의 발제 모습(사진=윤태영 기자)
김혁 전북대학교 쌀·삶·문명연구소 연구원의 발제 모습(사진=윤태영 기자)

[화성=동양뉴스] 윤태영 기자=경기 화성시 향토박물관에서 '제13회 화성시 역사문화 학술세미나'가 16일 개최되었다.

화성시 명가의 재조명 ‘들목조씨, 사백년의 역사’라는 부제의 역사문화 학술세미나는 도시의 발전과 더불어 사라져가는 지역의 정체성을 되찾고자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명가를 재조명하고 학술자료로 남기고자 마련되었다.

윤여빈 실학박물관 학예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주제발표는 ▲들목조씨의 정체성과 그 문화적 의미(김혁, 전북대학교 쌀·삶·문명연구소 연구원) ▲대동법 성립에서 조익, 조복양의 역할(이정철,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전임연구원) ▲조익, 조복양, 조지겸의 가계와 교유관계(이근호,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 ▲조만원의 생애와 초계문신의 조건(문보미, 한국학중앙연구원) ▲조선후기 들목조씨 집안 여성들의 삶과 기록들(정해은, 한국학중앙연구원) ▲근대 이후 들목조씨 문중의 변화(황병주, 국사편찬위원회 연구관)의 순서로 조선후기부터 화성시 매송면 일대에 대대로 살아온 들목조씨 문중의 400여년 간의 행보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발제했다.

이어, 강집갑(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이 종합토론 좌장을 맡아 연구자와 문중, 시민이 참여하는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풍양조씨대종회 조남돈 사무총장은 "들목이란 말은 봉담, 발안 일대를 일컫는 조선시대의 지명이며, 풍양조씨 예하 종문인 들목조씨가 화성시가 주최하고 경기학회·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이 주관한 역사문화 학술세미나에서 명문가로 재조명 받게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영미 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계기로 지역 명가들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유구한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공동체의 뿌리를 튼튼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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