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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3조원 투자발표’ 아산지역 발전 기대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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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3조원 투자발표’ 아산지역 발전 기대감 높아져
  • 최남일
  • 승인 2019.11.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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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활황, 기업이전 문의 봇물, 대규모 투자 접촉도
아산시-삼성디스플레이, 11일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협약식 기념촬영 사진. 충남 아산시 제공.
협약식 기념촬영 사진. 충남 아산시 제공.

[아산=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인구 34만명의 중소도시 충남 아산시가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이는 지난달 10일 삼성디스플레이가 발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13조1000억원의 아산 투자 확정에 따른 훈풍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말 분양에 나선 탕정 인근 아파트단지는 88대 1이라는 기록적인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디스플레이 연관 기업은 물론 수도권 기업들의 이전 문의도 급격하게 늘고 있어 실제 중견기업 A사 등이 대규모 투자를 심도 있게 논의 중에 있다는 게 아산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에 시는 삼성의 투자 호재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 발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11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오세현 아산시장, 삼성디스플레이 한민호 부사장과 디스플레이 관련 분야 15개 기업도 참석해 아산시의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협약을 통해 아산시는 인·허가 및 기반시설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투자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향후 관계 협력사의 아산시 유치에 협조하는 한편, 지역의 인력·장비·자재·농산물 등을 사용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투자는 삼성의 발전과 함께해 온 우리시를 차세대 인구 50만 경제도시이자 자족도시로 도약시키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투자를 반겼다.

그러면서 “삼성디스플레이가 2000년 탕정에 둥지를 튼 후 포도밭이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메카가 됐고 지역경제를 이끌어 왔다. 다시 한번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게 하는 이번 투자발표가 우리시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들이 몰려들고 주목받는 도시가 되도록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KTX는 물론 수도권 전철이 수시로 운행되는 수도권 최인접 도시이다.

향후 천안-아산-당진 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등이 개통될 예정이라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 및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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