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택시승강장, 버스정류장 등 278곳에 도로명 주소 부여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 서구(구청장 류한국)는 구민의 안전을 돕고자, 긴급 상황 발생 시 별도의 주소가 없어 신속한 대응이 곤란했던, 생활과 밀접한 거리가게, 택시승강장, 버스정류장 등에 사물주소를 부여한다.
사물주소는 건축물이 아닌 시설물 등에 사물 및 장소의 위치를 특정하기 위해 도로명 주소 형식으로 표시된다.
서구는 이 사업을 지난 4월부터 추진하여, 8월에는 거리가게 22개소에 사물주소 부여를 완료했고 이달 말까지 택시승강장(7개소), 버스정류장(185개소), 지진옥외대피소(63개소)에도 사물주소 부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1월에는 사물주소 정보를 포털 및 네비게이션 제작업체에 제공하고, 졸음쉼터, 약수터, 야외공연장 등에도 신규 사물주소 부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승희 토지정보과장은 "옥외대피소 등 안전과 관련된 시설에 사물주소를 부여하여,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건물이 없는 곳에 사물 주소 부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아직 사물주소를 생소해 하는 분들이 많아 홍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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