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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청사 선정 후폭풍…중구 "시청사 후적지 개발방안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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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청사 선정 후폭풍…중구 "시청사 후적지 개발방안 마련하라"
  • 서주호
  • 승인 2019.12.24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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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청에 설치된 대구신청사 이전 현수막(사진=서주호 기자)
대구 중구청에 설치된 대구시 신청사 유치 현수막(사진=서주호 기자)

[대구=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24일 대구시가 밝힌 동인동 시청사 후적지 및 주변 활용방안에 대해 알맹이도 없는 졸속 행정임을 비판하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명확한 개발방안을 제시하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옛두류정수장 부지가 신청사로 결정된 다음날인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 시청사 일대를 시립박물관·대구기록원·평생교육원·시민회관·공연전용극장 등이 잘 어우러진 역사·문화·관광 허브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단순한 입장표명이라고는 하나 중구 주민들을 위해 내놓은 후적지 활용 방안은 색깔도 없고 궁합도 맞지 않는 졸속 행정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박물관·교육원·시 산하기관 모음 등 눈으로 보기에도 불편한 개발방안을 언론에 제시하고 우리 구의 눈치를 보는 대구시가 한편으로 측은해 보이기까지 한다"고 전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시청사 이전으로 도심 상권 침체는 물론 원도심 전체의 공동화 현상이 심화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며 “장기 침체 국면으로 접어드는 대구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시는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후적지 개발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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