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따뜻한 사랑 전하기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대구성화여자고등학교(교장 이재원) 학생 135명과 교사 15명 등 150여명이 지난 21일 칠성동에 있는 6개 가정에 연탄 약 1900장을 나누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은 형편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가정들 중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가정들을 선정해 학생들과 교사들이 모은 후원금으로 연탄을 구입해 나눔을 진행했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추운 겨울을 힘들게 지내고 있는 분들을 생각하며 자유롭게 후원금을 냈다. 그렇게 모인 금액 전액을 연탄구입에 사용해 약 1900장을 나눌 수 있었다. 특히, 고3 학생들은 사용했던 헌책들을 팔아서 수익금에 보태며 사랑을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1학년 이다인 학생은 “아직까지 연탄을 떼며 힘들게 추위를 지내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마음 아팠으며, 우리의 작은 도움이지만 올 겨울을 따듯하게 보내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원 교장은 “성화여고는 교육슬로건으로 ‘생명의 씨앗(L)·성장의 힘(E)·나눔의 가치(D)’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인성교육 실천의 일환으로 ‘사랑의 연탄 나누기’ 봉사활동 이외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의 문제를 인식하고, 봉사 및 후원 활동에 참여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성화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