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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전국 최초’ 시민이 선택한 읍면동장 임명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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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전국 최초’ 시민이 선택한 읍면동장 임명장 수여
  • 한미영
  • 승인 2020.01.0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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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동장시민추천제’ 직접 민주주의 첫 걸음
논산시 읍면동장 임명장 수여식( 사진=논산시 제공)
논산시 읍면동장 임명장 수여식(사진=논산시 제공)

[논산=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읍면동장시민추천제를 통해 마을의 주인인 주민이 시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한 충남 논산시가 2일, 읍면동장시민추천제로 선출된 15명의 사무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지난해 논산시는 전국 최초로 전체 15개 읍면동에서 읍면동장시민추천제를 실시, 시장이 읍면동장을 임명하는 것이 아닌 투표를 통해 주민들의 손으로 선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마련했다.

읍·면·동장 후보로 나섰던 사무관들은 모두 향후 마을운영계획 및 발전방향 등이 정견발표에 이어, 시민과의 질의답변시간과 투표를 거치는 등 시민추천위원회의 선택을 통해 최종적으로 선출됐다.

시민추천위원회의 구성 역시 정책의 수혜자인 시민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10대부터 80대까지 성별·연령별 균형있게 안배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자치와 분권은 시대정신이고, 국가와 기초지방정부는 주민의 더 나은 안전과 생명, 더 나은 삶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시민의 뜻에 따르는 게 지도자의 역할이고 나아가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읍면동장시민추천제를 통해 시장의 권한을 시민에게 돌려드림으로써 직접 정책에 참여해 마을의 일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주인으로서 역할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읍·면·동장에게는 2년의 임기를 보장해 주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책임감 있는 행정으로 행정신뢰도를 높이고, 나아가 시민행복과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논산시는 마을자치회 및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읍면동장시민추천제를 통해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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