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시는 B형·C형간염, 간경변 등 만성 간질환자에 대한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접종 대상자는 만성 간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이력이 있는 사람으로, 울산 5개 구·군 보건소에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A형간염 예방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항체보유율이 낮은 20대~30대(1980년~1999년생)는 항체검사 없이 바로 접종이 가능하다. 항체보유율이 높은 40대(1970년~1979년생)는 항체 검사 후 예방접종이 필요한 사람만 내달 1일부터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예방접종을 완료했거나, 이미 항체가 형성돼 있는 사람 등을 제외한 20~40대(1970년~1999년생) A형간염 고위험군 약 3300명이 접종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방접종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 관할 보건소 등을 통해 항체검사 및 백신접종 가능 위탁의료기관을 확인한 후 방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A형간염 환자 발생이 크게 감소했으나 여전히 발생률이 높은 편”이라며 “A형간염 예방 및 전파 차단을 위해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은 섭취를 중단하고, 조개류는 익혀먹는 등 A형간염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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