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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안철수 '오만의 극치' 십자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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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안철수 '오만의 극치' 십자포화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4.01.20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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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새누리당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기초의회 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재구성 주장은 한마디로 '오만의 극치'라며 공세 수위를 높여갔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 의원이 기초공천폐지와 정치개특위 해산 주장은 한마디로 오만의 극치다"면서 "공천폐지 주장은 안철수 본인의 선거 유불리에 따른 정략이며 지방선거전 창당이 불투명해지자 이런 주장을 들고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300명중 한 명의 국회의원이 여야합의로 운영되는 정개특위를 하라 마라는 것은 자신이 마치 국회위에 군림하는 것인 양 착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안 의원 자신도 대선 때 공천 전면 폐지 공약을 내세웠지만 지난 8월 부작용을 우려해 수정 입장을 제시했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면서 "자신은 마치 절대선 인양 기존 정당들을 기득권 세력으로 몰아붙이며 속셈을 감추는 것은 정치 신인이 하기에는 지나치게 비겁한 행동이라면서 안 의원은 정치입문 후 선명성 부각, 자신의 존재감 확인을 위해 기존 정치권을 비판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안철수 신당창당이 어렵자 정당공천 폐지를 현실적으로 선택했다"면서 "개인적으로 기초의회 폐지와 정개특위를 정당 선거참여에서 배제하는 것은 대의민주주의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선거와 관련해 "우리 정치권이 대선공약에 얽매여 지나치게 빨리 추진하는 것이 아닌지 정개특위는 심도 있는 논의를 해야한다"고 꼬집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안철수 의원의 주장은 기초의회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새누리당의 노력에 대해 공약폐기로 몰아붙이는 것이야 말로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유 최고위원은 "안철수 의원은 다시금 새정치를 내걸었지만 신당창당에 답답한 마음이 앞설 수 있다"며 "자신의 뜻과 맞지 않으니 정개특위 재편을 요구하는 등은 자신이 국회의 왕인줄 착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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