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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단지에 500억원 규모 루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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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단지에 500억원 규모 루지 들어선다
  • 박춘화
  • 승인 2020.02.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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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투자사인 ㈜수공단개발과 업무협약 맺고 오는 4월부터 본격 추진
주낙영 경주시장, ㈜수공단개발 이기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도·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500억원 규모의 '경주 보문단지 루지월드'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동양뉴스] 박춘화 기자=경북 경주 보문단지에 사계절 인기 어트랙션시설인 '루지' 산업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주낙영 경주시장, ㈜수공단개발 이기영 대표이사를 비롯한 도·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500억원 규모의 '경주 보문단지 루지월드'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주시는 경북도와 협업해 개발행위 등 각종 인·허가 사항을 지원하고, 시행사인 ㈜수공단개발은 오는 4월에 착공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루지월드'를 조성한다.

경주시에 소재를 둔 ㈜수공단개발은 보문단지 내 부지 7만6840㎡에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루지트랙 2코스(총 2.7㎞), 리프트(350m), 힐링 탐방로, 상업시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루지월드를 건립할 계획이다.

동계스포츠에서 유래한 루지(LUGE)는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달리는 체험형 관광놀이시설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며 짜릿한 속도감으로 청소년, 가족, 연인, 단체 단위 관광객들에게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기영 대표는 "4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경주의 대표 명소인 보문단지에 경주만의 독특한 테마를 반영한 전국 최고 수준의 루지시설을 조성해 지역 관광산업의 활기를 불어 넣고 운영 초기 50여명의 고용으로 2년 내 총 12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산업의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문화관광도시 경주가 다시 한 번 더 관광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지역 대표 관광산업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다 하겠다"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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