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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조 경산시장 "확진자와 접촉, 접촉자와 제2의 접촉…심각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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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조 경산시장 "확진자와 접촉, 접촉자와 제2의 접촉…심각한 상황"
  • 서주호
  • 승인 2020.03.0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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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생후 45일 신생아 코로나19 확진
사회복지시설 감염, 종사자 5명·입소자 8명 확진
최영조 경산시장은 2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지역감염으로 확산돼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사진=경산시 제공)
최영조 경산시장이 2일 오후 2시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지역감염으로 확산되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사진=경산시 제공)

[경산=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최영조 경산시장이 2일 오후 2시 열린 브리핑에서 "확진자와 접촉, 접촉자와 제2의 접촉 등 코로나19가 지역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경산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처음 발생한 이후 단기간에 빠르게 확산돼 2일 오전 10시 기준 총 201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난 1월 31일부터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경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11개 협업지원반을 운영, 적극적인 사전 대응과 선제적인 방역 및 예방활동을 했음에도 많은 확진자가 발생되고 시 전역으로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최 시장은 더 엄중한 대책과 시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감기 정도의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경증환자에 대해 각 시·군별로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지정해 경산시 진량읍에 있는 경북학숙이 지정됐고, 시 주관 각종 행사·회의를 연기 또는 취소는 물론 경산경찰서에서는 관내 65건의 신고접수된 집회신고를 모두 차단했다.

또, 신천지 신도 명단(779명)을 넘겨받아 304명에 대해 검체 채취를 실시했고 이중 1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신도에 대해서도 계속 확인 중에 있다.

사회복지시설에서도 종사자 5명, 입소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입원 조치됐으며, 해당 시설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진행, 폐쇄 조치했다.

자가격리 중인 1129명에 대해서는 전원 1대1 전담직원을 지정해 지역 확산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까지 5일 이상 자가격리자(370명 321세트)를 대상으로 가구당 9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지금은 전시상황과 같은 비상시국으로 유언비어를 퍼뜨려 사회를 혼란시키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며 "다중 밀집지역 출입 자제와 종교시설 예배를 당분간 중단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 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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