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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표고버섯 탄생, 고품질 표고 ‘백화향’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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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표고버섯 탄생, 고품질 표고 ‘백화향’ 개발
  • 강주희 기자
  • 승인 2014.01.22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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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 40% 향상…로열티 1200만달러 절감

▲ 백화향 자실체 밑면(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국내 첫 고품질 중저온성 원목재배용 국산 표고버섯이 개발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한·중 FTA 체결로 인한 시장개방에 대응하고 국산 고유종균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우량 신품종 표고 백화향을 개발해 전국 생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 백화향은 원목재배용으로 생산성은 원목 1㎥당 18kg(건표고 기준)으로 기존의 저온성 품종의 평균 생산성 약 13kg보다 무려 5kg이나 높다.

또한 국내 첫 중저온성 신품종이며 품질도 월등히 우수해 생산자의 종균 수요 뿐 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높은 품평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 표고는 대표적인 단기 임산소득원 중의 하나이며 약 6000여 농가에서 연간 약 4만톤이 생산된다. 연간 생산액은 2300억원, 수출액은 500만달러로 이를 환산하면 생산농가 당 연간소득이 약 3800만원인 셈이다.

특히 이번 신품종 종균은 국내 시장을 크게 점유하고 있던 일본산 종균을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경쟁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향후 약 1200만달러의 로열티 절감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원철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박사는 “이번 신품종은 고품질 다수확성으로 한‧중 FTA 대응을 위한 역대 경쟁력 있는 품종 중의 하나다”며 “내수시장은 물론, 중국 부유층의 고품질의 안전한 한국식품 선호로 인한 국산 표고의 중국시장과 해외 수출범위도 더욱 크게 넓혀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신품종 백화향을 2013년 12월 4일 종자산업법에 의해 품종보호출원했으며 임산물 부가가치 창출 및 생산자 소득증대 등 산림과학 3.0 효율적인 실천을 위해 전국 종균배양소를 통해 표고 생산자에게 신품종 종균을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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