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양뉴스]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올해부터 지역 내 의무관리 공동주택 단지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업무 역량 강화를 통한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체 341곳 단지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순회 방문 행정서비스 제공 사업’을 운영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최근 아파트 관리 비리 등으로 인해 입주자 간 분쟁이 지속하고 있고,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들이 관계 법령 숙지 소홀로 업무를 추진해 공동주택관리법 위반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아파트 관리에 대한 투명하고 공정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어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을 비롯한 종사자들의 준법정신 고취와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운영하는 순회 방문 행정서비스는 올해부터 매년 80~100곳 단지에 대해 실시하게 되며, 매주 2회, 2곳 단지씩, 주택관리 전문직원이 현장을 방문해 ‘관리업무 자가 진단표’ 점검을 비롯해 공동주택 관리주체(관리사무소) 준수사항, 관계 법령 및 감사 지적 사례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지난 6일에 상당구 용암동 세원한아름아파트와 용정동 한라비발디아파트를 방문해 관련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 중에 총 10곳 아파트 단지를 순회할 계획이다.
관리주체는 공동주택의 공용 부분의 유지·보수와 관리비 및 사용료의 징수, 입주자대표회의의 의결사항 집행 등 공동주택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공동주택 수의 증가와 단지 규모의 확대로 그 역할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이근복 시 공동주택과장은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내 공동주택 관리주체가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공동주택을 관리해 분쟁 없는 ‘함께 웃는 행복한 아파트 만들기’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