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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대구동산병원, 해외언론에서도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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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대구동산병원, 해외언론에서도 큰 관심
  • 오정웅
  • 승인 2020.03.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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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BC 통신 "이곳엔 두려워하는 군중이 없다"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의료진들은 마스크와 보호안경으로 인해 이마에 상처가 날 정도이다 (사진=계명대 제공)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의료진들이 마스크와 보호안경으로 인해 얼굴에 상처가 나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환자 치료에 헌신하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지정돼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국내 언론은 물론, 해외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22일 영국 BBC뉴스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헌신적인 모습을 보도한데 이어, 미국 ABC방송은 24일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진원지 안에서'라는 보도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들의 이야기를 알렸다.

또한, 뉴욕타임즈는 지난달 25일 '바이러스 위기에서 한국 도시는 중국과 달리 개방적 시도를 하고 있다'라는 기사제목으로 대구시민의 높은 시민의식과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상황을 뉴스로 전했으며, 중국 관용통신인 차이나리포트도 지난 2일 보도를 통해 '계명대가 용감히 맞서 창의적 등대지기 정신으로 신종 코로나와의 전쟁에 헌신한다'며 현지 상황을 알렸다.

특히, 미국 ABC방송은 "이곳엔 두려워하는 군중이 없다"며, 헌신적인 의료진의 노력과 대구시민들의 침착한 대처, 끊임없이 이어지는 구호물품과 성금전달 등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냈으며, 아무조건 없이 병원을 통째로 비워 지역민 살리기에 나선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희생정신에도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자원봉사 의료진들이 있는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는 도움의 손길도 끊이질 않고 있다. 제주축산개발 정규진 회장은 성금 2000만원을 전달해 왔고, 대한적십자에서는 의료진들을 위한 삼계탕 점심을 제공하기도 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지만, 힘을 모아 다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좌절하지 말고 어떤 힘을 보탤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할까를 생각해 작은 것부터 실천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보다 더 힘든 시기를 우리는 이겨내 왔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며 격려의 말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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