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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역사문화디지털센터'의 새 이름 '성리학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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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역사문화디지털센터'의 새 이름 '성리학 역사관’
  • 강보홍
  • 승인 2020.03.10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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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공모의 엄격한 심사를 위해 290건을 대상으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사진=구미시 제공)
(사진=구미시 제공)

[구미=동양뉴스] 강보홍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금오산도립공원에 있는 역사문화디지털센터의 새로운 이름을 '구미 성리학 역사관'으로 결정했다.

구미시는 역사문화디지털센터를 전국에 널리 알리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이름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달 3일부터 28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역사문화디지털센터의 새로운 명칭을 공모한 결과, 총 344건의 응모작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중 구미시민이 142건, 다른 지역 202건으로 구미시민보다 외부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역사·문화·성리학·디지털 등 전시내용과 구미·금오·금오산 등 지리적 위치를 반영한 응모작이 다수였다.

구미시는 명칭 공모의 엄격한 심사를 위해 지난 5일 역사문화디지털센터 운영위원 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응모작 중 이미 상표 등록돼 새로운 이름으로 사용할 수 없는 2건과 같은 이름으로 응모한 52건을 제외한 총 290건을 대상으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그 결과, 지역을 나타내는 구미 전시콘텐츠의 핵심주제인 성리학을 반영해 ‘구미 성리학 역사관’으로 결정하고, 응모작 290건 중 ‘구미 성리학 역사관’으로 응모한 작품이 없어 최우수상은 시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또한, 응모작 중 적합성·창의성·상징성·대중성을 반영해 우수상은 구미 성리학박물관, 장려상은 구미 역사문화관, 구미 히스토리움, 금오 역사문화 디지털 마루를 각각 선정했다.

수상작은 구미시청 홈페이지에 발표하고 우수상 80만원, 장려상 40만원에 해당하는 구미사랑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역사문화디지털센터 운영위원장인 김세환 구미부시장은 “역사문화디지털센터의 새로운 명칭 공모에 구미시민을 비롯한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구미 성리학 역사관’이라는 새로운 이름에 맞게 구미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역사문화디지털센터는 2010년 5월 경북도 3대 문화권 조성 전략사업으로 선정돼 고려 말 야은 길재부터 근현대까지 인재향 구미의 역사 인물에 대한 자료를 전시·체험하는 전시동, 홍보동, 체험동, 문화 카페 등의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93퍼센트로 다음달 시설공사 준공, 5월 내부 전시콘텐츠 준공 후, 시 운전을 거쳐 오는 9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역사문화디지털센터의 새로운 이름 ‘구미 성리학 역사관’은 페이스북,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 절차를 거쳐 개관과 동시에 새로운 이름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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