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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 수 내다본 '코젠바이오텍' 해외수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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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한 수 내다본 '코젠바이오텍' 해외수출 나선다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3.17 0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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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젠바이오텍 (사진=코젠바이오텍 로고)
코젠바이오텍 (사진=코젠바이오텍 로고)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코젠바이오텍, 쏠젠트 등 국내 바이오업계들이 정부의 허거를 받고 코로나19 진단키트 해외수출에 나선다. 

1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코젠바이오텍과 씨젠, 솔젠트, 피씨엘 등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코로나19' 유전자 검사(RT-PCR) 시약 8개 품목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RT-PCR 시약 개발사는 국내서도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젠바이오텍과 씨젠, 솔젠트, 에스디바이오센서를 포함해 피씨엘과 랩지노믹스, 캔서롭까지 총 7곳이다. 

이 중 4개 업체가 진단키트를 대량 생산해 국내 수요를 맞추고 해외 수출에 나서고 있다. 코젠바이오텍이 지난달 4일 식약처로부터 가장 먼저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고, 씨젠은 같은 달 12일 승인을 받았다. 4개 회사는 일주일에 10만~50만명 분량의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방역 정책은 유럽 등 세계에서 짧은 시간내 많은 검사로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며 극찬을 이어가고 있다. 

짧은 시간내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시약을 개발한 국내 업체들은 우한 코로나 사태에서 발 빠르게 대응한 덕분에 해외 업체보다 대량 생산에 앞서 나갈 수 있었다. 

코젠바이오텍은 남용석 대표가 세계보건기구(WHO)의 바이러스 정보 공유 저장소인 '지사이드(GISAID)'에 감염자 정보가 뜨자마자 지난 1월 10일 진단키트 개발에 나섰다. 우리나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날(1월 20일)보다 열흘 전이다. 

SD바이오센서와 씨젠도 각각 1월 5일과 16일부터 개발에 들어갔고, 솔젠트도 중국 대리점 요청으로 1월 17일 개발에 나섰다.

한국 업체들이 개발한 제품은 유전자분석장비인 RT-PCR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여부를 확인하는 신속진단시약이다. 감염 의심자의 비강 안에서 채취한 가래나 침을 분석하면 6시간내로 확진여부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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