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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외국인 유학생·기초생활수급자 재학생들에 생필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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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외국인 유학생·기초생활수급자 재학생들에 생필품 전달
  • 오정웅
  • 승인 2020.03.17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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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생필품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계명대가 코로나19로 인해 타지생활에서 더욱 어려움이 많을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생필품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계명대 제공)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기초생활수급자 재학생들에게 생필품을 나눠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계명대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영관 앞에서 외국인 유학생 및 기초생활수급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생필품을 나눠준다. 외국인 유학생들과 기초생활수급자 재학생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외부 활동에 어려움은 물론, 아르바이트를 하던 매장들의 휴업으로 생활이 더욱 힘든 상황이다.

이들을 위해 계명대는 쌀(2㎏), 즉석밥, 컵라면, 즉석국 등 3000만원 가량의 식품을 구매해 전달하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재학생들에게는 택배를 통해 생필품을 배송 완료했다.

이번 나눔에 필요한 재원은 '㈔계명1%사랑나누기'에서 마련했다. '㈔1%사랑나누기'는 지난 2004년 계명대 교직원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조성됐으며, 연간 4억원을 조성해 장학금 전달, 저소득층 지원, 국외봉사, 불우이웃 돕기, 난치병 학생 돕기 등의 봉사와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베트남 유학생인 응웬 반 홍은 "학교의 배려에 감사하고 감동을 받았다"며, "코로나 사태 속에서 외국인이라 더욱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학교의 이런 세심한 배려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용일 계명대 학생부총장은 "다들 지치고 힘들어 하고 있지만, 이럴 때 일수록 더욱 힘을 모아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나가야 할 것"이라며, "소외계층을 되돌아보고 다 같이 힘을 모아 서로 돕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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