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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충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닷새 만에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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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충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닷새 만에 추가 발생
  • 최진섭
  • 승인 2020.03.17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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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홍성지역 코로나19 확진자 3명 추가 발생
완치자 증가 추세 속, 또다시 긴장감 감돌아
충남도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1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확진자에 대한 현재 상황 및 추가 확진자 동선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최진섭 기자)
충남도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1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확진자에 대한 현재 상황 및 추가 확진자 동선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최진섭 기자)

[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지난 12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진정세에 접어드는 듯 했던 충남지역에 또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7일 충남지역은 18명의 완치자가 나왔지만 천안(1명)과 홍성(2명)지역에서 3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이와 관련,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확진자에 대한 현재 상황 및 확진자 동선에 대해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홍성군 홍북읍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충남 116)는 지난 16일 발열 증상을 보여 홍성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했으며,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아내인 B씨(#충남 118) 역시 이날 홍성군보건소에서 감염 검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부부는 지난달 23일부터 3월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경유해 이집트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동행자는 국내 여행사 인솔자를 포함해 총 18명(홍성 2, 타시도16)인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A씨 부부가 거주하는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를 비롯, 주변 지역에 대한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A씨 부부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이에 앞서 충남 천안지역에서도 이날 2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명을 받았다. 이 남성은 충남 #117번 확진자이자 #98번째 천안 확진자다.

성남 '은혜의 강' 교인인 20대 남성 C씨(#충남117)는 '은혜의 강' 교인 전수조사 과정에서 천안시에 통보되면서 감염검사를 받았다. C씨의 확진 판명에 따라 현재 C씨 어머니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C씨는 보건당국이 '은혜의 강' 예배 참석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단국대학교(천안캠퍼스) 학생 D씨(#성남98)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천안시에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홍성 확진자는 두바이와 이집트 방문 후 지난 2일 귀국한 후 3일 목욕탕을 방문하고 아파트 주변을 산책했다. 이후 12일 근육통과 소화불량을 느낀 것으로 파악됐다"며 "확진자는 입국을 하면서 보건 교육을 받아 대부분 마스크를 쓴 채 생활했고, 거의 집에서 머물렀다고 구술하고 있어 접촉자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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