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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인근 홍성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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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인근 홍성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비상!
  • 최진섭
  • 승인 2020.03.18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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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이동 동선에 따라 긴급 방역소독 실시
황선봉 예산군수는 18일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홍성 확진자 관련, 예산군 접촉 시설 및 접촉자에 대한 관리상황을 발표했다. (사진=최진섭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는 18일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홍성 확진자 관련, 예산군 접촉 시설 및 접촉자에 대한 관리상황을 발표했다. (사진=최진섭 기자)

[예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선제적 대응으로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충남 예산군이 비상에 걸렸다. 지난 17일 인근 지역인 홍성군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역학조사 결과 홍성군 2번째 확진자가 최근 예산군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

황선봉 예산군수는 18일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홍성 확진자 관련, 예산군 접촉 시설 및 접촉자에 대한 관리상황을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이집트 여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홍성군 1번 확진자의 부인 A씨가 17일 홍성 2번째 확진자로 판명된 가운데 A씨는 지난 10일과 11일 예산군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온천시설인 덕산 덕원장을 방문, 탕내 직원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11일에는 산성리 소재 치과의원과 예산농협하나로마트를 각각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산군청 출입구에 설치된 열화상 감지카메라 모습. (사진=최진섭 기자)
예산군청 출입구에 설치된 열화상 감지카메라 모습. (사진=최진섭 기자)

군은 이에 따라 지난 17일 온천시설과 치과의원, 하나로마트 등에 대한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A씨가 방문한 시설에 대해 18일 영업 및 진료를 중단토록 조치했다.

또,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온천시설 직원에 대해 자가격리 명령을 내렸으며 18일 검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치과의원 밀접접촉자는 홍성군 거주자로 홍성군보건소에서 자가격리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확진자의 동선을 면밀히 확인하고 보건소 차량 등 3대의 방역차량과 분무소독기 등을 동원, 주요 동선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했으며, 2500여명의 주민들에게 1인 2매씩 면마스크를 추가 배부키로 했다. 또, 덕산 5일장의 경우 예산 뿐 아니라 홍성지역 주민들도 많이 방문하기 때문에 폐쇄조치했다고 밝혔다.

황선봉 군수는 “예산군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인근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방역소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또, 위축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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