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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제69차 언론브리핑 출입 기자단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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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제69차 언론브리핑 출입 기자단 보이콧
  • 이영석
  • 승인 2020.03.18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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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제69차 언론브리핑에 공주시출입기자들의 보이콧에 외부언론사4곳만참석한가운데 김정섭공주시장이 브리핑을하고있다.
공주시 출입기자들의 보이콧으로 공주시 제69차 언론브리핑에 외부언론사 4곳만 참석한 가운데 김정섭 공주시장이 브리핑을하고 있다.

[공주=동양뉴스] 이영석 기자 =충남 공주시가 언론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된 언론인 정례브리핑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 까지 중단하기로 했으나 오히려 기관장인 시장이 브리핑을 강행하면서 코로나 예방 조치에 역행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번 사태는 공주시의 정례 브리핑에 인근 세종시 출입기자들의 출입과 관련, 현재 세종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세종시 출입기자들의 공주시 출입이 염려스러워 공주지역 출입기자들의 브리핑룸 참석을 꺼려해 취해진 조치다.

그러나 공주시 김정섭 시장은 지역 출입기자들의 불참으로 외부출입언론사 기자 4명만 참석한 가운데 브리핑을 강행했다.

이번 언론브리핑 내용은 코로나19에 대한 현재 대처상황과 안전방역 실태, 시내버스정류장 리모델링, 농업인직불금제도 사항으로 홍보내용이 일상 업무내용이어서 긴급을 요하거나 시급한 내용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시민 A(48)씨는 “코로나19로 공주지역 경제가 죽어가고 있음에도 시장이 나서서 대책을 강구할 생각은 없고, 무엇에 관심을 갖고 시정을 이끌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일부 기자들은 “시정브리핑 내용이 그리 중요한 사항도 아니면서 보도 자료로 대체해도 충분한 사안인데 소통을 빌미로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는 이때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 브리핑을 강조하는 것은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한편 공주시는 김 시장의 소통공약을 이행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출입기자들과 언론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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