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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흥부전 배경지 탐방로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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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흥부전 배경지 탐방로로 ‘재탄생’
  • 한미영
  • 승인 2020.03.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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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흥부대박길 조성 대박조짐(사진=남원시 제공)
남원시, 흥부대박길 조성 (사진=남원시 제공)

[남원=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흥부전의 배경지인 인월면과 발복지인 아영면을 연결하는 ‘흥부대박길’을 조성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흥부대박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총 3개 구간(고난길, 희망길, 고진감래길), 14㎞ 길이로 흥부대박길을 조성했다.

각각의 구간에는 흥부의 고난과 기쁨의 과정이 상징적으로 표현됐다.

이에 시는 첫 번째 구간을 ‘고난길’로 정해, 인월면 성산리부터 인월면 자래리까지 4.65㎞를 연결했고, 두 번째 구간은 ‘희망길’이란 명명아래, 인월면 자래리부터 아영면 갈계리까지 3.25㎞를 이었다.

세 번째 구간은 아영면 갈계리부터 아영면 성리까지 6.10㎞를 이어 ‘고진감래길’로 조성했다.

특히 시는 흥부대박길 3개 구간에 안내판 18개, 이정표 25개, 흥부전을 활용한 포토존 등 조형물 5개를 설치해 스토리를 부여했다.

대박길 주변의 인월면 성산마을에는 흥부 출생지 비석 및 흥부 가족 조형물, 박첨지네 텃밭, 서당터가 조성돼있고, 아영면 상성마을 주변에도 흥부생가, 박꽃공원, 흥부의 모델이 된 박춘보의 묘, 흥부소공원이 들어서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흥부대박길은 인간이 보편적으로 추구해야 할 평범함 속의 비범함을 실천한 흥부정신을 되새기는 길이 될 것”이라며 “이번 흥부대박길 조성에 따라 동부권 관광동선이 새롭게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흥부대박길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 탐방객들의 큰 성공(대박)을 빌어주고, 완주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로또 추첨기 설치와 ‘흥부대박길 걷기대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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