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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녹색 휴식공간 조성에 19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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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녹색 휴식공간 조성에 190억원 투입
  • 오정웅
  • 승인 2020.04.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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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힐링공간으로 건강도시 만들기
녹색 인프라 확대로 코로나블루 극복

[대구=동양뉴스] 오정웅 기자 = 대구 서구(구청장 류한국)는 올해 1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장기미집행 중인 상리공원, 와룡산 생태체험숲, 서구 그린웨이 조성 등 녹색 공간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서구는 올해 7월 '도시공원 일몰제'가 실행되면 개발계획이 무산될 수 있는, 지금까지 장기미집행 중인 상리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128억원의 예산을 들여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와룡산에 생태체험숲 조성은 자연체험학습의 기회와 산림휴양기능을 제공해 주민의 휴식과 여가선용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사업비 3억여원이 투입된다.

서구 그린웨이 조성산업 (사진=서구청 제공)

서구 그린웨이 사업은 서대구공단 완충녹지와 이현공원을 연결하는 왕복 6.2㎞의 산책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55억원이 투입된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노후 산책로 정비, 장미원, 포토존, 편의시설 등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전구간의 산책로를 연계해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숲길이 완공된다.

덧붙여, 서구는 2015년 개장해 여름마다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이현공원 물놀이장에 편의시설를 더 확충하고, 올해도 깨끗한 수질 관리와 안전관리로 도심속 오아시스 역할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잔디광장, 오감숲길, 자수정원, 단풍정원 등의 다양한 테마공간으로 조성된 이현공원에 물놀이장까지 더해 더욱 더 지역의 명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서구 이현공원. 가운데 잔디광장을 비롯해 오른쪽으로 여름마다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야외 물놀이장이 있다 (사진=서구청 제공)
서구 이현공원. 가운데 잔디광장을 비롯해 사진 오른쪽에 야외 물놀이장이 있다 (사진=서구청 제공)

이 외에도, 서구는 2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삼·일신공원, 감삼못 공원 등 4개소의 노후공원을 재정비하고, 기존의 공원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채보상로 등 주요 도로변 가로경관을 정비해 명품 가로숲길을 조성하고, 훼손된 띠녹지를 정비해 도심경관을 향상 시킬 계획이다. 가로수 뿌리로 인한 보행로의 요철부분을 정비해 보행자에게 안전한 거리를 만들어, 시민들의 건강은 물론 삶의 질과 안전여건도 크게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구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우울감, 무기력증 등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고, 동시에 마스크를 쓴 채로 공원에서 산책과 운동을 하며 심리적 방역에 힘 쏟는 시민들도 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1억원의 재난특별교부세를 받아 공원녹지 시설물 방역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앞으로도 급증하는 공원이용객의 녹색힐링 욕구를 반영해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친환경 녹색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녹색 휴식 공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밝고 깨끗한 희망의 서구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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