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전북 남원시가 환경사랑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오는 10월까지 종이팩과 폐건전지 등의 집중수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6일 시에 따르면 재활용률 제고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센티브 사업으로 종이팩과 폐건전지 등을 모아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가져오면 각각 화장지와 쓰레기봉투로 교환해준다.
폐건전지 240g당 쓰레기봉투 20ℓ 1매가 지급되며, 내용물을 비워 물로 깨끗하게 헹궈 말린 종이팩은 200㎖ 30매(동), 20매(읍·면)당 화장지 1개로 교환 받을 수 있다.
우유팩·두유팩·주스팩 등의 종이팩은 수입에 의존하는 최고급 천연펄프로 제작된 것으로 고급 화장지와 미용티슈로 재탄생 될 수 있는데도 폐지류와 함께 섞여 배출되는 탓에 배출되는 양의 일부만 재활용되고 있다.
또한 폐건전지에는 수은·니켈·카드뮴 등 많은 화학물질이 남아있어 매립되면 토양오염 및 지하수 오염을 유발시키는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킨다.
남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자원순환 실천 유도와 폐기물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존을 위해 종이팩·폐건전지 교환사업을 추진한다"면서 "올바른 배출로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주요 자원을 회수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재활용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가지고 교환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협조 안내문을 발송해 시민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안내문을 부착토록 했으며,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빈 우편함에 폐건전지 수거함, 빈 상자에 우유팩 수거함을 설치해 상시 수거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